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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고국의 어려움과 한 여름 더위 속에 지내셨을 동역자님을 생각하며 반갑고 기쁜 소식으로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릴 수 있는 일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요즘 우기라 장마처럼 매일 비 속에 삶을 이어가지만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새로운 일에 계속 매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그 은혜들을 모아 161번째 편지로 전해드립니다. 1.WMTC ㅅㄱ대회 참가(07.08-18)
WMTC ㅅㄱ단체의 적극적인 초청과 후원으로 한국ㅅㄱ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ㅅㄱ대회에 기도하고 참여하면서 마음에 둔 목표는 두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주어진 시간동안 캄보디아 소개와 함께 우리가 받은 은혜를 잘 나누기를 바랬고,
다른 나라의 사역을 보며 도전 받기를 원했습니다.
두번째는 오랜 기간 수고한 사역자들(쏘OO, 다O)이 힘과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재 충전의
시간과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옛말에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에는 마귀의 역사가 많다더니 참석하기 전 다O의 혼사가 파경 국면을 맞아 예비부부가
함께 ㄱㅎ를 떠날 위기를 맞았고, 자매들의 비자발급에도 문제가 생겨 법원을 드나들고,
프놈펜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7번이나 방문해야 하는 등 참석에 이르기까지 어렵고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렵게 참석한 커퍼런스 에서는 18개국의 사역을 보고 들으며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또한 정성을 다해 섬기는 교우들의 모습을 보며 저희 사역자들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기간 얻은 깨달음들은 현재 현지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전까지 많은 마음고생을 한 두 사역자에게 치유와 다양한 경험의 시간을 주고
싶어 무례를 무릅써가며 시간을 냈습니다. 가기 전까지 어떤 경험을 시켜주어야 하나 생각이
많았는데, 이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이미 숨은 일꾼들을 준비하셔서 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감격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모든 일들이 감동적으로 마무리되어
성령충만, 사기충천하여 돌아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리 많은 기도를
하도록 배려하신 주님의 은혜요,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할렐루야!
2. 캄퐁참 도내의 현지인 사역자 기도회 개최(07. 27)
한국에서 오자 마자 캄퐁참 도내의 목회자/사역자 기도회 모임을 우리 ㄱㅎ에서 가졌습니다.
사역자 모임에 잘 참여하지 않던 현지인 목4님들이 참여하여 감동과 은혜를 받고 하나됨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특별히 성령님의 감동으로 현지ㄱㅎ 목회자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목회자들을 일으켜 앞에 세우고 기도를 시작
하자 이내 모든 이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통성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자존심과 교만, 시기, 질투를 내려놓고 오직 영혼구원을 위해 합심하여 더 많이 기도하며
주의 사랑으로 하나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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